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고창군이 전날(30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고창군을 방문해 배추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재배농가를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기후 변화와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고창군 배추는 정식 이후에 지속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가을철 날씨에 맞지 않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일부 배추 포장에서 무름병이 발생되고 있다.
권재한 청장은 배추 농가를 둘러보며 재배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재배농가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역 농가는 가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에 대한 고민을 전했으며, 병해충 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배추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배추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과 기술 지원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김장채소 주산지로서 무, 배추 품질향상을 위해 노지채소 스마트 관수시설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