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고창군과 선운산농협은 지난 23일 대산면 농업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지역주민, 농협임직원, 고창군 농업정책과 직원, 대산면사무소직원 등 50여명이 대산면 소재지 길거리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유도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실시했다.
고창군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00여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쓰레기 불법투기, 집단음주 등 언론에서 좋지 않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런 봉사활동도 하냐면서 앞으로는 먹을 것도 나누면서 반갑게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육 조합장은 "선운산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앞으로도 행정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관내 농업분야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농가 경영 안정화와 계절근로자 편익 지원사업으로 산재보험료, 마약검사비, 성실근로자 항공료, 외국인 관리센터를 통한 통역 지원, 무료 건강 검진, 사랑의 옷 나눔행사, 관내 주요 관광지 견학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해 고창군이 “외국계절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