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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헝가리와 손잡고 국제문화교류 본격화

한성백제박물관-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문화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과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이 문화교류 협력 증진과 서울 역사의 가치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22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메드비지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증가하는 국제교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한성백제박물관은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전시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9월, 헝가리국립무용단의 내한공연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를 선보였다. 대한민국-헝가리 수교 35주년을 맞아 진행된 헝가리 국립무용단 최초의 내한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향후 양 기관이 더욱 활발히 문화교류를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카르파티아의 메아리' 공연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헝가리의 전통 무용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특히 ‘무용단과의 포토타임’등 사전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과 무용수들이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박물관이 유럽과의 본격적인 문화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서울의 고대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