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지난 12일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원종청소년어울마당에서 부천시청소년연합축제 ‘마마룩2-마을에서 청소년의 마음을 보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청소년연합축제 무(한)지(성)개(성)의 일환으로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경험을 제공하는 ‘상담축제’로써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날 참여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며, 대인 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축제에는 오정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마을희망연구소 ‘희망랩’과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협력으로 축제의 분위기기가 한층 더 활기찼다. 또한, 소통과 공감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각 층마다 주제별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층의 주제는 ‘기본욕구 해소’로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고,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법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2층에서는 ‘자기이해’를 주제로 MBTI검사(성격유형검사)와 팔찌 만들기, 진로 상담, 맥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격과 진로를 탐색하고, 스트레스의 원인과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3층에서는 ‘자기표현’을 주제로 사진 상담과 사진 부착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으며, 걱정인형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머핀 꾸미기 등 체험 부스를 통해 정서적 경험을 언어화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는 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옥상에서는 ‘자기돌봄’을 주제로 명상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백진현 센터장은 “이번 상담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이해를 높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심리적 욕구와 필요에 부응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지원까지 종합적인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