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위기 아동·청소년에 대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오는 23일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위클래스(Weeclass)상담 인력 3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박영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뇌맘속에정신건강의학과)가‘사례로 보는 자살위기 청소년에 대한 자살예방 상담기법’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전년 대비 8.3%(1,072명)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2년 25.2명에서 2023년 27.3명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 17조에 의거,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고양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자살예방센터 박선영 센터장은 “아동·청소년의 자해와 자살 문제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을 통한 학교 내 상담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가 자살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2019년 2월 개소해 고양시민의 자살 예방을 위한 무료 상담과 프로그램, 자살 예방 교육,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센터 관련 정보는 고양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