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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모녀의 하루 in 군산’추억을 나누다

90세 엄마도, 세 딸도,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도 함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군산시는 6월 29일 타지역 거주 엄마와 딸로 구성된 40팀, 80명의 모녀가 참여하는 맞춤 여행 ‘모녀의 하루 in 군산’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까운 사이지만 선뜻 함께 여행을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은 모녀가 군산에서 관광명소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면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컨셉으로 올 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모녀의 하루 in 군산” 여행은 6.18(화) 신청 접수 1시간 만에 120여팀이 신청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신청 마감 후에도 참여를 희망하거나 다음 여행 시기를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 22%, 서울 21%에 이어 전북, 대전, 인천 등 순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신청을 보였고, 선착순으로 선발된 여행 참가자들 가운데에는 90세와 60대 모녀, 엄마와 세 딸,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 등의 구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모녀는 경암동 철길마을과 무녀도 쥐똥섬 바닷길 걷기, 장자교 스카이 워크를 방문하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군산의 짬뽕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서는 모녀의 특별한 기억을 위해 함께 쓰는 양산, 레트로 흑백사진 촬영, 서로에게 편지쓰기 등을 마련해 평소 쑥스럽고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는 특별한 모녀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버스 1대 당 3명의 운영인력과 고령 참가자를 위한 안전 구급요원이 하룻동안 함께 동행했다.

모녀여행 후에는, 참가자들이 여행후기를 SNS 업로드 시 선착순으로 리워드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 “모녀의 하루 in 군산”을 군산의 새로운 관광컨셉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은 쉬운 듯 하지만 의외로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모녀의 하루 in 군산' 여행을 다양한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근대역사를 간직한 시간여행마을과 아름다운 섬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지로 2023년 기준 550만명이 방문하는 등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관광매력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산시는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한 참신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