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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제주도, 23일 의료취약지 최일선 근무 보건진료소장 대상 직무연찬회 개최

‘도민 건강지킴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 역량 강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및 농어촌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도민 건강지킴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대상 직무연찬회가 23일 오후 1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도서 및 농어촌지역 보건진료소의 의료 전문 인력이다. 간호사·조산사 면허 소지자가 24주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수료하면 보건진료소 현장에 배치돼 일차보건의료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연찬회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진료소 직원 간 정보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보건환경에 대응해 보건진료소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는 일차보건의료 발전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전문가 강연, 보건진료소 활성화 방안 토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찬회에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8명과 오영훈 지사,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김영남 전국보건진료소장회 회장, 김순선 전 제주도간호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남 전국보건진료소장회 회장은 ‘농촌지역 보건진료소의 의료와 돌봄’ 강연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등 시대 변화에 맞춰 보건진료소의 고유 업무인 보건진료에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의료와 돌봄을 결합한 새로운 보건복지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 역량을 발휘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보건진료소장을 비롯한 전담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보건진료소는 중산간마을과 병·의원이 없는 섬 지역 등 총 4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건진료소에서는 응급처치가 필요하거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진찰 및 처치 등 일차보건의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방접종, 만성질환자 관리, 보건교육 및 각종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