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함양군은 5월 14일 ‘2024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산양삼 지킴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4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2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주 2회 ‘산양삼 지킴이의 날’을 지정하여 지역 내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
함양 산양삼 지킴이 제도는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1년째에 이르는 함양군만이 특수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함양 산양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명품 산양삼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의 하나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서창우 부군수는 “함양 산양삼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지킴이 활동을 통한 생산이력제의 철저한 지도와 농가 스스로 함양군의 고품질 브랜드 삼을 재배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산양삼 지킴이는 오는 10월까지 산양삼 재배 농가 현장을 방문하여 생산이력제 이행 여부 확인, 산양삼의 정상 재배 여부 확인 및 지도, 신규 농가 교육, 농가와의 정보교류 등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의 품질 향상과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함양 산양삼은 해발고도 500m 이상에서 재배를 기본요건으로 하고 있으며, 토양 검사에서부터 종묘,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투명화한 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2021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