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김제시는 ‘사제동행(師弟同行), 같은 길을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벽골제아리랑사업소 벽천미술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벽천미술관 올해의 첫 전시는 14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전시는 작년 미술관 기획전시Ⅰ(헌정, 내 마음 존경을 담아)에 이어 두 번째 문하제자 기증 작품 기획전을 열었다.
이 작품들은 1999년 벽천미술관을 건립할 당시 벽천 나상목 선생의 문하 제자들이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증한 총 46점 중, 작년 1차 기획전시에 출품된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23점을 선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문하 제자들의 작품 역시 서양화, 동양화 등 다양한 재료 및 기법을 사용했으며, 풍경화, 추상화 등 주제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창의적인 주제를 가지고 문하 제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작품을 표현했다.
이러한 제자들의 창의적인 정신의 모태는 바로 벽천 나상목 선생에 대한 자긍심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끌어 주셨던 스승님의 가르침, 삶의 큰 스승이 계셨기에 제자들은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며 사제동행(師弟同行), 즉 스승과 같은 길을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벽천 나상목 선생의 문하제자들이 스승에게 무한한 존경(尊敬)을 담아 기증한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며, 그동안 자주 선보이지 못했던 문하제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