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영동양수 1,2호기 건설사무소 및 이설도로 착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행사는 정영철 군수, 이승주 군의회의장,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 양무웅 양수건설 범군민지원협의회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조성되며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이다.
지난 2023년 5월 1일 양강면과 상촌면 일원에 약 118만 평방미터가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올해 9월 본 공사 착공 후 2030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군도 7호선 이설도로는 양수발전소 건설지역인 양강면 산막리 일원 기존 군도 수몰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도로로서 길이 약 2.8km의 왕복 2차로로 개설된다.
한수원은 2025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설도로 건설기간 동안 한수원 인력의 업무공간인 건설사무소도 사업부지 인근에 신축할 계획이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라 △생산 1조6,000억여원 △고용 8,100여명 △소득 2,90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축사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이 지역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영동 군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