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4일 군청사에서 핵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의 핵 공습상황을 가정해 실제처럼 대피함으로써 비상시 행동 요령을 익히고 실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공습 발생, 상황 전파, 대피 유도, 비상 대피 순으로 진행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군청사 내 전 직원은 안내요원의 유도 하에 별관 지하종합상황실로 신속하게 이동하며 훈련에 적극 참여했다.
훈련 후에는 육군 37사단의 협조로 방독면 착용방법 교육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만 북한은 3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늘 훈련이 핵 도발 등 우리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