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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경남도의원, ‘경남의 항공MRO 산업 이대로는 안 된다’

항공MRO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 가지 추진 전략 제언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이용식 경남도의원은 14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13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항공MRO 산업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이용식 의원은 “항공기 정비 관련 부품은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조세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1월 인천공항 MRO 첨단복합한공단지가 신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어 면세 혜택을 받음으로써 경남의 항공MRO 산업단지 경쟁력은 인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MRO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과 성능향상을 위해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은 2016년부터 사천시에 항공MRO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식 의원은 “2030년 글로벌 항공MRO 시장 규모는 약 1,966억 달러로 2020년 대비 약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기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①군용 항공기 및 회전익 항공기 MRO 특화 전략 마련, ②디지털 항공MRO 관련 신규사업 발굴, ③경남 항공MRO 산업단지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건의 등 세 가지 정책을 우선하여 추진할 것을 경남도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경남의 항공MRO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오는 5월 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과 연계하여 항공MRO 산업이 경남의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경남도에도 추가적인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