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과 김해시는 14일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김해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MBTI 잡 매칭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취업 박람회에는 김해 지구의 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 기업, 관계 기관 등 총 5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30개 기업관(booth)에서는 취업 상담뿐만 아니라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해 김해 지역 4개 특성화고 학생 400여 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또 20여 개의 유관기관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이력서 컨설팅, MBTI·직업적성검사, 취업타로, 플라잉카 조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고 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김해시 4개 특성화고는 전공 체험·홍보관을 운영했다.
중학생들은 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 전공 체험을 했고 특성화고에 대한 진로를 탐색했다.
김해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는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해 학생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5월 열린 김해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가 10개 미래자동차·의생명 기업체와의 학생 채용 협약 체결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박람회도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부가 선정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끄는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직업교육 지원 체계를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의 13개 지구 중에서 미래자동차·의생명 지구 등 3개의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의 김해 지구는 2022년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올해 3년째 운영 중으로, 학교-지방자치단체-관계 기관-기업 협업 체계를 강화해 지역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