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가 ‘2024 전주 올해의 책’ 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주시민과 도서를 집필한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2024 전주 올해의 책’에 선정된 도서의 작가들을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24 전주 올해의 책’은 △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등 총 4권이 선정됐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중 △어린이(그림) 부문 △어린이(글) 부문 △청소년 부문 등 총 3회의 경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다목적 강당과 우주로1216에서 진행되며, 일반 부문의 경우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해 오는 10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은 어린이(그림) 부문의 서영 작가가 포문을 연다. 서영 작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주름 때문이야’를 만든 과정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어린이(글) 부문 선정도서를 집필한 이나영 작가는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에서 ‘그날 밤 우리는’을 주제로 올바른 소통과 관계, 용기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나영 작가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우주로1216’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트윈세대(12~16세)만을 대상으로 편지 쓰기 독후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세 번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7월 13일, 오전 10시 청소년 부문 김중미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김중미 작가는 이날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의 어깨동무’를 주제로 ‘느티나무 수호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끝으로 일반 부문 전주 올해의 책인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을 집필한 이주혜 작가는 오는 10월 11일 오전 11시에 전주독서대전 행사장인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진행되는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평소 책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작가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 올해의 책 연계 사업으로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시민공모전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전주 올해의 책’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