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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트리티케일 품종육종 1차 연도 상황 점검

2026년까지 3년간 시험을 거쳐 새로운 품종 개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경주시가 지역 기후에 적합한 트리티케일 품종 개발을 위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1일 내남에 소재한 신농업혁신타운 내에서 ‘트리티케일 품종육종 연구사업’ 1차 년도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기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품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영양적 가치 또한 높아 축산농가에 매우 인기가 있다.

평가 보고회에서는 먼저 신품종 트리티케일의 계통별 특성, 1차 연도 신품종 트리티케일 우수 계통 선발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발아율, 월동률, 내습률, 생장률 등 시험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77호와 78호를 1차 연도 우수 계통으로 선발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G-건초(경주산 건초) 제품 및 재배기술 화판 전시 현장 방문, 시험포장 관람 등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9월 트리티케일 품종 육종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9000만원 예산을 들여 신농업혁신타운, 외동읍, 불국동에 8종의 신규 유전자원을 3반복 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시험을 거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기후에 맞는 새로운 트리티케일 품종 육종을 통해 신속히 종자를 생산한 후 농가에 공급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