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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서울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소년의 일상을 위해 '마약예방 전문강사'가 찾아갑니다''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 반영한 표준교육교재 활용…예방 교육 효과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윤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 마약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22일부터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강사를 지원한다.

시는 약사, 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한 학생 지도 전략 ▴중학교 예방 교육 시연 ▴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서울시 마약 정책 홍보 과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강사를 위촉했다.

서울시-서울시교육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협력해 공개모집(1월), 면접(2월), 교육(3월)을 거쳐 전문 강사 30명을 위촉했다.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 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로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기관별로 교육 자료와 수준이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교육교재를 활용한 교육 진행으로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형 캠페인 영상(중독편·치료편)과 교육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청소년 모바일 게임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공유해 강사들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의무화 등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만큼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올해 30명에서 2025년 50명, 2026년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사의 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일상으로 파고든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청소년의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캠페인, 공모전, 걷기대회 등을 추진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은 마약 유입의 사전 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시민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약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