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윤 기자 |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벼농사의 첫걸음인 철저한 종자소독 실천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볍씨 소독 시 30℃ 온도 유지를 위한 간이 볍씨발아기를 13대 구비하여 필요 농업인에 대여하고 있다.
대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로 신청 가능 여부 확인 후 대여할 수 있으며 종자소독 후 반납하면 된다.
벼 종자소독은 온탕 소독과 약제 침지 소독법이 있다.
온탕 소독은 주로 친환경 재배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종자량 10배 용량 60℃ 물에 종자를 10분간 담근 후 바로 냉수에 담가서 식혀주는 방법이다.
약제 침지 소독은 종자량 2배 용량 30℃ 물에 살충제, 살균제를 희석하여 종자를 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구입한 약제별 소독 시간과 온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한 약제의 사용 방법을 준수 해야하며, 소독하는 중간에 기기의 설정온도 유지 및 동작 여부를 점검해 주어야 하고, 반드시 종자를 망사 포대에 옮긴 후 처리해야 한다.
소독한 종자는 맑은 물로 헹군 후 발아시켜 1 부터 2㎜ 정도 싹이 튼 것을 확인하고 파종하여 상자 쌓기 후 출아시켜 모판을 못자리에 치상하는 것이 모의 균일한 생육을 도모할 수 있어 좋다.
못자리 시기는 냉해 예방을 위하여 평균기온이 15℃ 이상이 될 때 못자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울산지역의 못자리 설치는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4월 25일 이후가 알맞으며 너무 빠른 파종, 못자리 설치는 모잘록병과 뜸모 등 병해 및 생리장해로 못자리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의 첫걸음인 철저한 종자소독과 육묘 중 저온피해 등 예방을 위해 4월 25일 이후 적기 못자리 설치가 되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