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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미래농업 구조혁신…디지털전환 프로젝트 본격 착수

제주농업 디지털전환(DX) 기반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27일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기반 구축’ 용역 사업 착수로 제주농업 대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용역 착수보고회는 27일 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농업 관련 부서 및 용역 수행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수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농업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업관측 등 8개 서비스를 행정과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농업인에게 제공하게 된다.

제주농업의 지속가능한 자원환경관리, 고령화 및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의 농업분야 적용을 목표로 하는 민선 8기 농업분야 공약 사업이자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DX)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우선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데이터 플랫폼은 제주의 농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성·수집·저장·관리하고 각 데이터 간 연계를 통해 유의미하고 표준화된 새로운 데이터 집합체(dataset)를 생성해 관련 데이터가 수집되는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동시에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물 생산량과 유통정보를 포함하는 농업관측, 토양자원 환경관리 등 8개 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여러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과 분야별 서비스 시스템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계와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행정부서와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업관측, 농업통계 및 정책정보 시스템을 구현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자원과 환경관리,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위험관리를 위한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농업분야 무인화 자동화 기술체계 전환 등에 이바지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상환 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은 제주농업의 미래 대응을 위한 기술 대전환에 나선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농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