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육류간편식, 햄, 소시지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식육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식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2월 6일부터 3월31일까지 위생 및 화재 예방 합동점검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육가공장, 냉동창고 등에서 화재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화재 주원인이 부주의인 점을 감안해 경남도 동물방역과, 소방본부, 소방서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화재예방 사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관계 기관은 지역식육가공업체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소방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식육가공업체의 생산시설, 위생관리상태, 원료·제품 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식육가공업체 251개소 중 영업장 면적 5천 제곱미터(㎡) 이상인 13개소에는 화재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3천 제곱미터(㎡) 이상인 28개소는 화재 예방 컨설팅을 통해 소방․피난방화 시설 사용,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육가공업체에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경남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