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서부청사 2층 중강당에서 시군, 출입국사무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운영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입출국 교통지원, 숙소문제, 고용주-근로자간 소통의 문제, 사증발급인정서 절차 간소화 요구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24년 사업추진에 앞서 선제적으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즉시 반영하거나 중앙부처에 건의할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는 경남도의 24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방안, 출입국사무소의 사증·체류관리 정책 등 설명, 시군의 추진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시군의 회의 참석자들은 ‘사증발급인정서 발급기간 단축’을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고용주가 필요시 적기에 입국될 수 있기를 원했다.
이어 창원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대비 신청건수가 50% 이상 증가하여 기본요건이 되는 서류를 잘 확인해서 첨부해야만 신속한 심사가 가능하므로 시군의 많은 협조를 요청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24년 상반기 경남도 외국인계절근로자 신청은 4,188명으로 2023년 상반기(1,688명) 대비 2.5배 많은 규모이다.
강승제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우리 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군,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원활한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늘어나는 외국인계절근로자 추세에 맞추어 외국인계절근로자 근로편익 지원사업(2022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착공(2023. 10.), 언어가이드북 제작(2023. 11.)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