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화재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소화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화기 지원 사업’은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섬 지역 주민들에게 소화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도는 21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김제홍 해양수산국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기부식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섬 주민들에게 나눠 줄 가정용 소화기 250대와 경남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섬 워케이션 공간인 두미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사용할 PC 2대를 제공했다.
기부된 소화기는 사천시(신도, 마도, 저도), 남해군(조도, 호도), 통영시(욕지면, 산양읍)에 소속된 부속 섬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본섬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부속 섬 주민들을 위해 소화기와 PC를 기부하게 됐다”며, “소화기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인명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되고, PC는 섬 워케이션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 섬 지역의 화재 예방을 위해 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에 소화기 지원을 통해 섬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