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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취약분야 '선택과 집중'방역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AI) 원천 봉쇄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취약농가 사육밀도 최소화, 동절기 방역약품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험성이 커지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취약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방역관리로 유입 위험성을 원천 봉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지리적 여건, 역학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AI 중점 방역관리지구' 6개 시군의 35개 지역(리 단위)을 지정하고 지역 내 선별된 53개 관리대상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집중해 나간다.

우선, 방역지구 내 시설과 환경이 취약하여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고위험 육용오리 농가’를 선정하여 4개월간 사육제한을 명령하여 취약농가에 대한 사육밀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동절기 경남도 가금농장에서 세 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여 사체 처리비용, 보상금 등으로 약 25억의 재정이 소요된 바 있다.

아울러, 방역지구 내 취약농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큰 대규모 농장, 그리고 가금류 도축장 4개소에 대하여 동절기 소독이 용이하고 효과가 좋은 훈증 소독제, 산화제와 같은 방역약품을 지원한다.

또한 중점방역관리 대상 시군별로 경남도 동물방역과 소속 가축방역관 6명을 담당관으로 지정하여 시군 방역추진상황과 관리대상 농장의 방역실태를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발생시 대규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산란계 밀집단지(양산시 상북면 소재, 13호 60만 수)에는 금년 3월 준공한 축산종합방역소(거점 소독시설)와 함께 주요 지점에 통제초소 2개소를 설치하여 바이러스 유입 위험성을 줄이는 한편,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알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계란 공공 환적장’을 설치하여 소독과 통제를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가금 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에 대하여 ‘매주 수요일엔 청소, 소독, 기록으로 AI CLEA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특별방역기간 4개월(10월~2월) 동안'일제 집중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야생조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이 전년에 비해 이르고 광범위하며 지난 10월 4일 일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바 있어 방역관리가 소홀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면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