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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부,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청년간 대화' 개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함께 북한인권 관련 청년들과의 소통과 협력 모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외교부는 10월 16일 고려대학교에서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청년간 대화'를 주한미국대사관 및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Julie Turner) 북한인권특사가 공동 주재한 이번 행사에는 북한인권·한반도 관련 청년 활동가들과 학생 60여명이 참여하여 북한인권 상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를 가졌다.

이 대사는 북한의 인권과 핵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북한의 처참한 인권상황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남북 청년들이 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며, 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가치공유국과 연대하며 청년들과도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중국내 탈북민의 강제북송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동맹·파트너와 협력, △북한 정권 변화 촉구, △책임 규명, △탈북민 보호,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미 북한인권특사로서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하 북한인권의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북한인권 관련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평가하고, 미국 정부는 청년세대에 대한 지속적 관여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청년들은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북한인권의 실상과 개선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환영하면서, △북한내 정보접근 확대, △강제북송 반대, △한국내 남북한 청년간 상호이해 증진, △국제협력과 아웃리치 등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각자 추진중인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청년세대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창의적인 접근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청년들은 한·미 정부가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북한인권 관련 강력한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자신들도 폭넓은 연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인권 증진 노력의 모멘텀을 유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무엇보다 청년세대의 역할과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민간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