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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난립한 공중케이블 일제정비 나선다

목2·3동 Y자도로, 신정7동 갈산공공도서관 인근 61만㎡ 구간 대상 연말까지 난립 공중케이블 정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양천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뒤얽혀 도시미관 저해 및 구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공중 케이블을 연말까지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전 동 대상 정비수요조사와 공중케이블 민원 다수 발생지역에 대한 분석,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 검토회의 등을 거쳐 목2·3동 Y자 도로인 목동중앙본로·북로 일대와 신정7동 갈산공공도서관 인근 목동남로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 ‘상’을 받아 확보한 사업비 포함 총 26억 원이 투입되며, 61만㎡에 달하는 면적의 공중케이블이 정비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주거·상가 밀집지역으로 골목길, 거리 사이사이 공중케이블이 난립해 있어 그간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거리 미관 및 보행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은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 등 6개 업체가 구가 선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늘어지거나 뭉쳐진 방송·통신선 정비, 폐·사선 철거, 난립된 인입선 정리,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 통신 설비 정비 등의 작업을 공동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매년 공중케이블 실태조사 등을 통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곳을 대상으로 전주 · 통신주 1,100여 개 총 85,741m 길이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구민의 생활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정비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