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차천영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와 경제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광명시부터 지방정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오전 10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경축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경제 지형 변화 등을 짚고 “다변화되는 경제와 외교관계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좌・우, 보수와 진보를 넘어선 화합과 연대로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실현, 민생경제 활성화, 평화문화 확산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명의 성장이 대한민국 번영의 초석임을 깨닫고, 평화와 자유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이것이 바로 순국선열에 대한 진정한 추모이자 애국의 길”이라고 피력했다.
‘빛을 되찾다’란 제목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광복회원, 청소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했다.
김충한 광명시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우리 모두 진정한 독립을 위해 떨쳐 일어나 하나 되어 나가자”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독립유공자 고 이순구 지사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광복회 광명시지회 이희자, 정도윤 씨가 각각 광복절 유공 표창을 받았다.
광명시청소년재단 해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들이 식전 퍼포먼스로 1945년 독립상황을 재현해 큰 호응을 받았고, 애국선열과 청소년들의 대화 형식으로 꾸민 뮤지컬 ‘진정한 독립을 위하여’, 민족의 저항과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사단법인 태권도외교단 시범공연이 펼쳐져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광명시 광복회는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광명동굴 동편 출입구에서 일제 강제 동원 배상과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제를 다룬 전시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