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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모든 난임부부 소득상관 없이 시술비 최대 110만 원 지원

모유수유 희망 산모 최대 2회까지 찾아가는 무료 유방마사지 · 모유수유 교육 제공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양천구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달부터 지원 소득기준과 시술별 횟수제한을 없애 관내 거주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최대 110만 원과 총 22회의 시술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가구로 맞벌이부부는 소득기준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난임 시술 횟수도 시술별 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 내로 지정돼 있어 난임가구 상황에 맞는 다른 시술을 받고 싶어도 선택의 제약이 있었다.

이달부터 지원소득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실 포함 모든 난임부부는 회당 20~110만 원까지 시술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기존 시술별 횟수 제한을 없애 최대 22회 범위 안에서 난임부부가 원하는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만 44세 이하 난임자 시술비 지원 금액은 신선배아 최대 110만 원, 동결배아 최대 50만 원, 인공수정 최대 30만 원이다. 만 45세 이상은 신선배아 최대 90만 원, 동결배아 최대 40만 원, 인공수정 최대 2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모유수유 희망 산모를 위해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모유수유 전문가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수유 방법 교육과 1:1 맞춤형 유방마사지를 최대 2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은 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후 8주 이내 산모이며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저출생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체감도가 높은 출생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도입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