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4일 1층 대회의실에서 선배 시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50여 명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선배로서 삶의 지혜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봉사자들은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돌봄의 주체가 되어 다른 노인들을 도우면서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 형성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노인종합복지관은 ‘청노세아’, ‘쓰리랑’, ‘스마트’ 등 3개의 선배 시민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청노세아 봉사단은 ‘청양 노인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라는 뜻을 가졌으며, 월 3회 이상 탄소제로 챌린지와 탄소 중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친구랑, 건강이랑, 행복이랑’ 함께한다는 뜻을 가진 쓰리랑 봉사단 단원은 20명이며, 월 4회 이상 우울․자살 예방 상담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스마트봉사단은 복지관 내 스마트폰 교실 수업 보조와 상담 활동을 비롯해 마을 봉사의 날이나 행사․축제장에서 스마트폰 상담․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선배 시민 봉사단은 오는 11월까지 전문 봉사단체로서 자긍심을 갖고 역동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오늘 발대식은 풍부한 경륜을 지니신 지역의 선배님들께서 본격적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하는 북소리와 같다”라며 “아름다운 공동체 형성의 중심이 되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