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고추재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확산을 우려하며,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보다 5월 한낮 최고온도는 2℃ 높고, 평균기온도 0.8℃가 높아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밀도가 지난해 대비 4배가량 급증하면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제 소홀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명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새순이 구부러지고 잎은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심하면 고사한다.
또한 어린 열매는 검게 변하며 성숙한 열매는 얼룩진 것처럼 착색되어 고추 품질에 큰 피해를 준다.
이에, 총채벌레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바이러스 증상 확인 시 발병된 식물체는 바로 제거하고, 계통이 다른 전용 약제를 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며 세심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 바이러스 발생이 의심될 때 농기센터로 상담을 요청하면, 진단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