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2일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고자 연간 400톤 이상의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되는 농업미생물은 유용미생물(EM) 및 생균제로, 관내 농업인과 지역민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5시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실에 20L보관통을 가지고 방문 신청하면 개인당 최대 40L를 수령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은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적절히 사용하면 ▲작물 뿌리 활력 및 지력 증진 ▲화학비료 대체효과 ▲축사 유해 가스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수질개선과 악취감소 효과가 있어 최근 농축산업 외 지역주민, 수산업, 임업, 생활환경 분야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장순종 소장은 “간혹 유용미생물을 작물 생육촉진제나 영양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단기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토양개량 및 농업환경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미생물을 자체 배양해 주 1회 균밀도 및 산도(pH)검사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배부하고 있으며,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유용미생물 활용교육 및 농업현장 활용지도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