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예산군보건소는 자살고위험군 조기개입 및 관리를 위해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 창구에 우울척도 QR코드가 탑재된 리플렛 2단 꽂이를 비치해 운영한다.
최근 5년간 자살의 주요 원인은 △정신건강문제 △신체질병 △경제적 문제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소는 이에 따라 관내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 및 전문기관 연계 활성화를 위해 선제 관리에 나선다.
우울척도검사 도구(QR코드)는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후 연결된 페이지를 통해 우울장애를 선별하고 극단적 선택 위험도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0점에서 27점까지 평가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세가 깊다는 것을 뜻한다.
우울척도검사 결과 20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판별하고 측정자에게 개별 연락해 개별상담, 전문의 상담, 임상 심리검사, 치료비 지원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서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위기가구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에도 우울 검사를 병행 추진하겠다”며 “자살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