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청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전략과 활용방안이 시행 120여 일 만에 정부와 전국 지자체로부터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잇단 한도액 기부를 유도한 추진사례는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책연구회를 시작으로 이달 22일 경기도 시,군 담당자 워크숍, 23일 행정안전부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지자체 설명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군은 지난 1월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이후 관광 캐릭터 ‘청양이’와 공주시 캐릭터 ‘고마곰’의 콜라보 영상 등으로 효율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농협 등 금융기관,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했다.
특히 산하 부서 간 협업사례로 농업정책과 공동브랜드 ‘칠갑마루’와 기부제 홍보를 병행하고, 사회적경제과와 함께 답례품 원스톱 지원사업(1억 원)에 선정돼 꾸러미 상품을 공모 중이기도 하다.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 청년동아리 ‘청담동’과 새로운 홍보영상을 기획 촬영한 뒤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군은 소비 창출과 관광객 체류를 위한 체험,숙박권 등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기부금 사용처 또한 수요조사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꾸러미 지원, 난방시설보수, 집수리,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이 군내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라면서 “기부자들이 큰 만족과 보람 속에서 연속 참여하는 장수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