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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개최, 글로벌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의 관광수용태세, 이대로 안된다!

산·바다·강 활용한 관광상품 빈약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연 기자 | 제313회 임시회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최도석 의원(국민의힘, 서구2)은 “세계 박람회 개최와 글로벌 관광도시 목표로 하는 부산관광,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먼저, 부산를 대표하는 관광 상징물이 있는지, 국내외의 도시와 비교해서 경쟁력을 있는지 등을 시장을 대상으로 질의했다.


서울시는 한강개발전략을 위해 연간 350만이 방문하는 영국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22. 8. 8. 발표)”를 통해 아름다운 한강과 도심 조망이 가능한 대관람차(서울링)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의원은 “보는 바다에서 즐기는 바다로의 관점 변화와 이에 따른 정책과 사업이 필요하다”며 북항을 세계적인 해상관광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서 해상호텔, 해상공연장, 해상레스토랑, 항공레저터미널, 해상컨벤션 선박 등을 도입하고,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스파이럴타워 조성을 추진해 부산관광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최도석 의원은 지난 제311회 5분자유발언(’23. 2. 8.)을 통해 부산시가 사업 반려 통보한 해운대-이기대 간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 부산시가 의뢰한 타당성 조사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 센터(Local Investment Management Center: LIMAC 이하 리맥)의 분석 방법 및 결론에 대해 불합리한 요소를 지적하고, 제안자와 타당성 조사 기관의 상반된 결론에 대한 공개 토론회 요청했으나, 부산시는 민원 야기 우려로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의원은 부산시 내부 및 관련 기관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적 분석·차별성 있는 관광 상품 개발·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순환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의원은 청정해역 확보가 해양도시의 경쟁력이나, 수산물 먹거리와 조선소가 공존하는 부산의 여건상 해양오염물 관리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전·관리 종합 계획 수립·시행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양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해양농수산국에 요구했다.


이어서 부산의 7개 해수욕장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임랑, 송정, 송도, 일광)을 대표하는 상징성있는 관광 상품이 있는지, 용호만을 해양관광메카로 육성시킬 의향이 있는지 등 부산을 특색있는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할 방안에 대해 관광마이스국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했다.


“실제 관광활동이 거의 없는, 벡스코 실내전시회(마이스산업) 중심의 내륙관광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광정책에 대한 시각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부산의 산·바다·강을 적극 활용하는 입체적인 관점의 적극적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도석 의원은 “해외 국제관광도시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빈약한 해양관광상품 개발·관광 상징물 조성·차별성 높은 관광 즐길거리 강화·획기적인 관광수용 태세전환 등 부산만의 콘텐츠 강화를 통해, 세계인이 재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