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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통령, 지역경제‧민생안정 위해 영호남 현장 찾아

전남지역 가뭄 상황 점검, 총력대응 및 근본 대책 마련 지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 31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수산인분들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작년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30억 불을 넘었다며, 수산인들의 쾌거를 축하했다. 이어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의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이러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는 곧 수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우리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시 북신동 삼성생명 사거리 유세를 언급하며, 이곳 통영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통영시민들이 바라는 ‘한산대첩교’ 건설에 대해서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했다. 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90만 수산인들의 9가지 염원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먼저, 8팀의 참여자가 ‘혁신’, ‘활력’, ‘첨단’, ‘풍요’, ‘미래’, ‘성장’, ‘안전’, ‘세계’의 염원이 적힌 물고기 모형을 LED 전광판에 넣으면 윤 대통령 부부가 ‘약속’ 물고기를 방류해 총 9마리의 물고기가 희망의 바다로 이동하는 디지털 퍼포먼스이다.


2011년 ‘어민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도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과학적 수산자원 관리와 친환경 스마트 양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어촌을 만들겠다며 수산업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의 수산인, 해양수산부장관, 경남도지사, 통영시장, 정점식 의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수산업 도약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현재 가뭄 상황과 전망, 비상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로부터 가뭄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환경부와 관계부처에 지역 간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고, 지하수 등 가용한 수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제한급수로 고통받는 섬 지역은 해수 담수화 선박 운용 등 비상 급수대책을 확충해 주민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항구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분석과 예측뿐 아니라, 신속한 진단과 과감한 조치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 관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식수전용댐, 홍수조절댐 같은 인프라 확충과 과학 기반의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뭄 현장 점검 후 윤 대통령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개최된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름다운 경관, 문화 유적, 특색 있는 음식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더욱 활력을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시가 생태와 정원을 테마로 수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가 된 점에 주목하면서, 지역은 스스로 비교우위의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지방 균형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하며, 호남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김건희 여사는 경연대회에 출품된 실내‧실외 정원과 국가별 정원을 둘러보고, 정원가들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취임 이후 전남지역을 처음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는 개막식 이후 전남지역 정치인, 기업인, 사회단체 대표 등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현안과 이슈를 세심히 챙기고, 전남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