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차재만 기자 | 양주시가 올해 2분기 동안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및 보건관리 강화를 위한 전방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분기에 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고위험 사업장 26곳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함께 참여한 안전·보건·환경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 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 및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도급사업장 안전보건 컨설팅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도 병행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관리감독자 27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재해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재해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어 5~6월에는 각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급사업 컨설팅을 진행, 도급인의 법적 책임과 시스템 이행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현장 밀착형 관리에 나섰다.
보건 분야에서는 23개 부서와 협업해 밀폐공간 222곳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작업절차와 표지 부착 및 근로자 교육 등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여름철을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계획도 수립해 불시 점검과 보냉장구 지급 및 작업중지권 안내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6월에는 수은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고, 44명의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했다.
문은경 양주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확인을 넘어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법령 기반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3분기에도 온열질환 대응, 위험장비 특별점검,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