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를 이끌 자원활동가 23명을 배출하며 지역 중심의 성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정읍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23일, ‘2025년 성교육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의 전 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 주민 25명이 참여했고, 이 중 23명이 성실히 과정을 이수해 자원활동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교육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20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동·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성인지 감수성 이해, 성폭력 예방, 인권 중심의 활동가 자세, 청소년과의 소통 기술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심화 과정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성교육,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지원, 성 인권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내 성교육 확산뿐 아니라 인권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자원활동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체험관 교육, 성문화 캠페인 활동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성교육 관련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