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전희주 기자 | “5박 6일간 황금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체험에 도전해 보세요”
서울시 강서구가 ‘제11기 강서구-자오위안시 청소년 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강서구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를 방문해 문화 체험 기회를 갖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류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국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6명(남녀 각각 8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학부모나 학생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 신청서, 학교장 추천서,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담 후 공개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선발된 교류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자오위안시를 방문해 현지 가정 홈스테이, 청소년 교류 활동, 역사·문화 탐방, 지역 명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 등은 참가자 부담이며, 청소년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인솔공무원 4명이 함께한다.
자오위안시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산하의 현급시(縣級市)로, 중국 최대의 금 생산지이자 ‘중국의 금도(金都)’라 불린다. 53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황금박물관, 도금소진, 롱왕호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교류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여름 자오위안시 청소년 교류단이 강서구를 방문할 때 홈스테이를 제공하고, 함께 관광명소 방문 등 문화 체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와 자오위안시는 199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무역사절단, 투자유치대표단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청소년 교류단은 양 도시의 미래세대가 직접 만나 우정을 쌓고,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