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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상반기 건설 현장 영업 활동 가시적 성과 거뒀다”

1분기 하도급률 전년도 4분기 대비 0.25%P 상승한 34.39%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시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추진한 ‘건설 현장 영업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하도급률이 저조한 주요 공공 및 민간 공동주택 건설 현장 60개소를 중점 영업활동 대상으로 선정하고, 하도급 발주 실태 조사, 지역업체 참여 유도, 제도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골조·조경·도장·석공·부대토목·상하수도, 기계설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업체와 계약이 성사되는 등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사례로 최근 ‘울산 중구 반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시공사인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가 발주한 100억 원 규모 토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하도급 업체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127개 사업장) 울산시 하도급률이 전년도 4분기(121개 사업장) 대비 0.25%P 상승한 34.39%를 기록했으며, 지역 하도급 금액은 1조 8,478억 원에서 2조 1,840억 원 증가해 지역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시가 ▲지역 하도급 활성화 지원 제도 홍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지역 인력·자재·장비 우선 사용 요청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 ▲매월 7일 ‘영업의 날’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다각적 행정 지원을 병행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하도급률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오는 6월 중 대형 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간담회를 통해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선다.

다만, 토공 및 철근콘크리트 등 시공 능력이 요구되는 공종에서는 여전히 지역업체의 참여가 제한적이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업체의 기술력 향상 및 역량 강화 지원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업활동은 단기적인 계약 실적에 그치지 않고, 대형 건설사의 지역업체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일부 현장에서는 지역업체와의 협업 확대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건설 현장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