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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심오섭 도의원, “강원형 콘텐츠산업, 전략적 전환 시급”

“실행력 있는 육성책과 인프라 구축 촉구…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미설립 지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오섭 의원(강릉)은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전환이 시급하다”며, 실질적인 육성방안 마련과 기반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심오섭 의원은 “정선의 탄광 이야기, 설악산의 전설, 강릉 단오제 등 강원도만의 고유한 자산이 풍부하다”며, “이제는 이를 단순한 관광자원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되며, 산업화 가능한 콘텐츠로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6개 시도에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온 가운데, 강원도와 제주도만이 아직 설립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제주는 설계용역비를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강원도는 재정 여건 등으로 즉시 대응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심 의원은 다음과 같은 5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도청 내 문화콘텐츠산업 전담부서 설치 및 전문 인력 배치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연차별 예산 확보

창작자·기업 대상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관광·교육·도시브랜드와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전략

강원영상위원회와의 기능 연계를 통한 ‘강원형 콘텐츠 허브’ 전환

심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공장이 없어도 된다.

지역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만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도청의 실행 의지, 도의회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도민의 창의력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강원도의 콘텐츠산업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강원도의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회기에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해당 개정안에는 도지사의 정책 수립 책임 명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진흥위원회 제도 보완 등이 담겨 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강원형 콘텐츠산업의 정책 실행 단계로의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향후 관련 예산 확보 및 조직 정비 논의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