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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방제를 위한 간담회 개최

산림청,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지 현장점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밀양시는 19일 산림청, 경남도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방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밀양시장실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안병구 시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산림청, 경남도, 밀양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방제 정책, 밀양시 재선충병 방제계획에 대한 설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시는 방제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남부권에 집중·확산되고 있는 산림병해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국립 남부권 산림병해충 연구센터 건립’을 내년도 산림청 신규사업으로 건의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밀양시는 재선충병 극심 지역으로 집단피해지가 많아 수종 전환 방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확산 저지를 위해 기관장의 관심과 의지가 필수적이며, 산림청에서도 지속해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신속한 방제와 함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병구 시장은“시는 산림청,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으며, 집단피해지는 수종 전환 방제를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산림청에서도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산림청 주관으로 밀양시 하남읍 남전리 산1번지 일원의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사업지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밀양시, 산림청, 김해시, 창녕군,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밀양시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및 시행사 등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수종 전환 방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밀양시 수종 전환 방제에 사용되고 있는 임업기계장비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인력이 아닌 장비 활성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밀양시 관계자는“앞으로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통해 방제 효과를 증대시키면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 추진해 청정한 산림으로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