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은 강원경제자유구역이 강원특별자치도, 특히 동해안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투자 기업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 망상 국제복합관광도시,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은 강원경제자유구역이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해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의 독자성과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강원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고려하여 ‘강원경제자유구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23년 사업부진으로 취소된 사업자를 대체하여 망상1지구 개발사업자를 새로이 지정했고, 북평지구는 수소 관련 기업 11개사를 포함한 총 13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옥계지구는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기업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강원 동해안권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망상지구, 상반기 개발 계획 확정 및 본격 사업 추진
우선, 망상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의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1지구는 대체 개발사업자인 주식회사 대명건설의 개발계획 변경을 진행하며,
제2·3지구는 보상을 통한 편입 토지 확보 및 건축비 포함 총사업비 증액 등의 개발계획 변경계획을 수립중이다.
상반기 중으로 제1~3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및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 및 사업자로 구성된 개발사업 협의체를 운영하며,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법무부로부터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경제자유구역 내 앵커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 교육 기관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북평지구, 올해 안 잔여필지 100% 임대 완료 목표 추진
북평지구는 올해 안에 모든 잔여 필지에 대한 임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반기 중 제8차 임대 공고를 통해 입주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착공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원활한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 내용을 홍보 전략에 적극 활용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북평지구는 수소 관련 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옥계지구는 미분양 용지에 대한 추가 분양 공고와 함께 입주 기업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1사 1필지 제한을 완화하고, 필요에 따라 다필지 분양 및 임대 방안을 도입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을 통해 입주기업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강원특별법 개정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강원경제자유구역은 아름다운 자연, 철도·항만 등 물류교통 여건으로, 우리나라 동해안권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 기관, 연구소, 투자자들에게 강원경제자유구역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