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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가”등급에서 “다‘등급 지자체로 전락하는 평택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 준 형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작년에만 3회에 걸쳐 시 공직자 대상으로 대민서비스 향상 및 악성민원 응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정시장이 평소 강조하는 일정수준 이상의 대민접점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조사하여 발표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한때 3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던 평택시가 최근 몇 해 동안에는 200개가 넘는 기초지자체중 중간값인 “다”등급에 머무르고 있고, 이달 4일 발표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다”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시장 리더쉽에 일부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평소 평택보건소를 자주 찾는 비전동 거주 J씨는 “지난 연말 평택보건소에 전화를 하여 궁금한 사항 몇가지를 질문하였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불친절한 답변에 서둘러 전화를 마쳤다”며 “통화내용을 복기하여 메모지에 정서하다 보니 거듭 불쾌한 감정을 지울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여러가지 간이 검사를 받기위해 평택보건소를 찾은 한 청년은 “응대 공무원에 이유없는 짜증섞인 태도에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을 할 정도로 매우 불쾌했다”며 “짜증섞인 말투와 표정으로 시민을 응대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평택보건소 담당자의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올해 시가 지원하는 관련 사업때문에 주택과를 찾은 S아파트 관계자는 “민원질문에 불친절한 응대로 일관하는 담당자의 태도에 기분이 상하여 청사를 나왔다“며 ”공무원들이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를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시 정책에 부합하지 못하는 일부 공무원들에 대민서비스를 바로잡아 시가 노력하고 있는 향상된 민원서비스 구현에 발맞춰 평택시민의 만족도를 과거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것이 시급해 보인다.

정장선 시장이 강조하는 항상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이 중심되는 민원서비스가 체현되기를 바란다.

앞서 평택시는 2017~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5000만원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