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덕환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4일부터 7일까지 예보된 한파와 관련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이 기간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온시설은 난방기를 가동하고, 다겹 보온커튼 등 보온시설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 등 과채류와 절화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 이상 작물별 적정생육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수막시설은 야간 목표 온도보다 3-4℃ 높이고, 전기 및 센서의 오작동, 수막호스의 결빙에 대비해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가온시설이 고장나거나 정전 시에는 섬피, 부직포 등을 이용해 소형터널로 보온하고, 양초 등을 미리 준비해 응급대책으로 활용하되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갑작스런 한파로 작물이 동해를 입지 않도록 팬코일 유닛(온수), 공기순환 히터팬 등 난방기를 사전에 준비해 응급상황 시 활용해야 한다.
피해를 입은 포장은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햇빛을 2-3일간 가려주었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한 다음 엽면시비로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신속하고 정확한 날씨 정보를 제공 받고자 하는 농가는 인터넷 포털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검색해 가입하면 필지단위로 본인농장의 기상정보, 재해예측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김정태 재해대응팀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불규칙한 한파는 농작물 생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농작물 한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전 시설 점검과 적정 온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