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올해 자활사업에 참여한 500여 명과 함께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2024년 자활사업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자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8일 바울센터에서 열린 전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보고와 19일 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된 덕진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보고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의 행사는 △2024년 자활사업 추진성과공유 △우수 참여자 및 종사자에 대한 시상식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들 2개 지역자활센터는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세탁전문 사업단(일명 세탁대장)과 도시광산사업 등 신규 사업단을 구축해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참여자들이 민간업체에서 기술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업체와의 업무협약(4개소)도 체결했다.
또한 시장친화형 사업단의 연간 매출이 증가하고, 온실가스와 탄소배출 등 탄소중립에 발맞춘 다회용기 세척 사업을 확대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청년자리립도전사업단의 2회 연속 대상 수상 △생산품 경진대회 입선 △자활 성공 수기 입선 △천기저귀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 △여러 지자체의 성공적인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 자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장의 경우 전주시 주요 정책 사업과 연계돼 전주시민들의 신바람복지 구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통한 280여 명의 노인에게 밑반찬 배달 △1회용 기저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전주지역 아동 대상 천기저귀 렌탈 및 세탁 △폐자전거를 재활용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한 ‘다회용컵 대여 및 수거세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활참여자는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스스로의 성장과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활사업보고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자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2025년에도 자립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활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도 우리 지역자활센터가 더 많은 이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전주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