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이자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전주형 기부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에 동참한 기부자와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기적을 함께 공유했다.
전주시와 전주시사회복지관협회(회장 장성관)는 10일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제1회 2024 전주함께라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연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주 함께라면 후원자와 이용자, 자원봉사자, 사회복지 종사자, 일반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및 우수후원자 표창 △라면트리 점등식 △전주함께라면 나눔 전달식 △타악연희원 아퀴 신명 나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그동안 전주함께라면 등 전주시 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16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유튜버 ‘전주세끼’ 김정재 씨가 전주함께라면 동영상을 게시하고 댓글달기 챌린지를 펼쳐 100만원 상당의 라면을 후원하고, 전주시사회복지관협회가 지난 10월 전주페스타 축제 전주함께라면 주민참여 홍보캠페인으로 모은 수익금 8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전주함께라면을 위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 모두가 라면을 기부했으며, 후원자 이름과 라면으로 장식된 특별한 라면 트리가 불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점등된 라면 트리는 연말연시 나눔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후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행사 종료 후 전주시청 1층 로비 책기둥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주함께라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