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민들이 만든 공동체들이 올 한해 추진해온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2일 라한호텔에서 올해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온두레공동체와 마을관리공동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주시 공동체 한마당인 ‘공동체의 꿈’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시 공동체! 별이 되어 전주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공동체 활동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 50여 개 전주시 공동체는 사업 현장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올해 공동체 사업을 처음 시작한 단체와 사업을 마무리하는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는 등 공동체 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해 각 공동체들의 지향점과 사업 소개는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동체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공동체 사업추진은 물론 전주시만의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담은 공동체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공동체 회원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전주시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 간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동체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을 아끼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 지역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 공동체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공동체 사업을 통해 총 640여 개의 공동체들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원하는 등 공동체 의식을 전파해왔으며, 올해는 총 50여 개 공동체들이 △지역사회문제 해결 △복지사업 △ESG 환경 사업 및 마을가꾸기 사업 △소통교류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