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강동구는 가을철 낙엽과 겨울철 강설로 인한 위험 요소를 정리하며, 올해 마지막 ‘클린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각 동에서 진행한 클린데이는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특히, 10월부터 진행된 낙엽 청소와 지난 27일 폭설 이후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번 클린데이에서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가을철 낙엽은 보도와 도로에 쌓여 미끄럼 사고와 통행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폭설로 인한 도로와 보행로의 미끄러움이 더해지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낙엽 및 제설 작업이 시급히 요구됐다.
이번 클린데이에는 지역 주민, 환경 공무관,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낙엽 수거와 빗물받이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제설 장비를 활용해 쌓인 눈을 신속히 정비하며 도시 미관과 안전을 동시에 개선했다.
구는 올해 총 6천여 명의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8회의 클린데이를 통해 도로와 보도 약 1만km를 청소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클린데이를 마지막으로 동절기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클린데이 운영을 중단한다. 그러나 각 동에서는 자체적인 낙엽 정리와 겨울철 대비 환경 정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분진 흡입 차량을 활용한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경숙 청소행정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꾸준한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