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국가유산청은 인천국제공항보안(주)(대표이사 백정선)과 10월 2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보안(주) 대회의실(인천 중구)에서 ‘국가유산의 밀반출 방지 및 사범단속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밀반출 방지 체계를 구축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국가유산청은 전국 국제공항 및 항만, 국제우편물류센터 등 19개소에 문화유산감정관실을 설치하여 국가유산의 밀반출을 예방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은 보안검색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위해(危害) 물품이 반입·반출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전국 보안검색요원의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국가유산의 밀반출 방지를 위해 약 2,000여 명의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소속 보안검색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보안검색요원이 밀반출 시도가 의심되는 국가유산을 최초 적발하면 국가유산청 소속 감정위원이 해당 국가유산의 반출여부를 감정하는 방식으로, 국가유산청과 인천국제공항보안(주) 간 긴밀한 협력과 함께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안검색요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직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교재의 공동 개발과 연구발표회(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중에 공동 개발한 교육교재를 전국 공항과 항만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은 국가유산의 밀반출 시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