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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새만금119호 방수포 활용 선박화재 진압해, 인명피해 없어...

방수포 활용, 적극적 화재 진압으로 9시간만에 불길 잡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난달 31일 서해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89톤급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정(64톤급 선박) ‘새만금 119호’을 투입하여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9시간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0분경 부안군 왕등도 서방 약 24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89톤급 어선에서 불이나 군산해경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해상 직선거리 약 113km 지점으로 선박 내부는 비좁은 기관실에서 검은 농연을 배출하고 있었으며, 외부는 섬유 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이뤄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태였다.

소방과 해경은 소방정 1척과 해경 경비정 5척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소방정은 유류 화재에 효과적인 친환경 소화약제(Foam)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해경에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방수포를 활용하여 진압활동을 펼쳤으며, 구조대원들이 직접 선상에 올라가 문개방 및 화재진압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진압임무를 수행하면서 인명피해 없이 약 9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6시50분쯤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박덕규 119특수대응단장은 “늦은 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도 안전하게 선박화재 진압활동를 마친 우리 대원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하며, “선박화재 및 사고에 대비하여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고를 가정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