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조희동 기자 | 충북도는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충북도, 한국교통대, 충주시, 증평군이 공동으로 응모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사업은 과기부에서 2019년부터 지원한 사업으로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연대․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 내 혁신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우수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성과를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19년부터 ’22년까지는 매년 4개 대학, ’23년에는 6개 대학을 선정하는 등 매년 4개 이상 대학을 선정했는데, 금년에는 지난해 6개 대학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개 대학만 선정하여 대학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었음에도 도내에서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2개 대학이 신청하여 한국교통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는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이용규 교수를 총괄책임으로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하는 사업으로 ’24년~’30년까지 108억원(국비 91, 도비 3, 충주․ 증평 6, 기타 8)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대는 연세대병원, 충남대, 건국대(글로컬)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21년 기준 미국 대학랭킹 4위의 위스콘신-메디슨(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대학과 알이티, 현대바이오랜드 등 11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충북도와 한국교통대는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를 통해 지역내 우수대학, 기업, 연구소, 해외대학 등이 서로 협력해 인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돼 있는 관절염, 피부질환, 안과질환, 고막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소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도 밝혔다.
이어 “선도연구센터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이전, 사업화 성과 촉진 등을 통해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있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에서 충북이 첨단바이오의 중심임을 공고히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