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조희동 기자 | “요즘은 회사들도 경력직을 찾아요. 근무이력이 없는 저 같은 ‘쌩신입’은 갈 곳이 없었는데 광주시의 청년일경험드림플러스 덕분에 경력도 쌓고 희망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 15기 청년일경험드림플러스 참여자 ㄱ씨
광주시의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는 광주지역 청년에게 직무적성에 맞는 일경험과 다양한 교육·체험을 제공하고, 급여를 지원하는 광주 대표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6700여명의 청년이 지역 내 다양한 사업장에서 직무 역량을 쌓았다.
광주광역시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15기 드림청년들의 5개월 동안의 직무경험과 성취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은 드림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현장을 찾아 소통했다.
강 시장은 강연 시작 전 미리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광주시 청년정책,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사업 등을 소개하며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 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이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청년갭이어·일자리·주거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드림청년들에게 직무를 성실히 이행했음을 증명하는 참여증명서를 수여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활동 시상 및 참여후기 공모전 시상도 진행됐다.
우수활동상은 교육 및 네트워킹 활동 참여, 활동보고서 및 드림터 평가점수 등을 종합해 결정됐으며, 노경선·김도운·박제상·박예레미야·장민성 씨 5명이 우수활동상을 수상했다.
웹툰, 포스터, 수기 등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가득했던 참여후기 공모전에 대상은 인스타 툰을 그린 양혜인 씨가 차지했다. 양혜인 씨는 “실제 직무현장에서의 일경험이 취업과 진로에 있어 큰 발판이 됐다”며 “일을 익혀가며 성취감도 느끼고, 좋아하는 일을 하니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는 2024년 하반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광주시는 하반기 청년 일경험을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드림만남의 날’을 열어 사업장 대면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고, 7월 26일 16기 드림청년 470명을 최종 선정했다. 8월 1일 공통교육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개월간 16기 일경험을 진행할 계획이다.